너무 흰 것은 더러운 것처럼 보이고 위대한 덕을 지닌 사람은 좀 모자라는 것처럼 보인다. -장자 말을 그럴듯하게 잘 하거나 용모가 번듯하다고 해도 질투와 인색과 간교에 찬 사람은 훌륭한 인물이 아니다. -법구경 때론 웃는 얼굴로 슬픔을 위장할 줄 알고 미소로 미움을 감춰 둘 수 있기에, 사람이란 존재가 더 사랑스러운 것이 아닐까.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건 당연하다. 오히려 발가벗겨진 상태로 자신을 내보이는 건 위험하다. 상대방이 간직한 사랑의 환상을 깨뜨리는 무례한 행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. ‘내숭’은 당신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드는 필요 조건임을 명심하라. 감출 건 감추고, 내보일 건 내보이는 게 21세형 사랑의 전략이다. -김상민 밭은 잡초의 해침을 받고, 사람은 탐욕, 성냄, 어리석음의 해침을 받는다. -법구경 이마를 뚫어도 진물도 아니 나겠다 , 몹시 인색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. 술을 쌀 수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술은 쌀보다 오히려 기름에 가깝다. 쌀 수프라고 하기보다 전분 기름을 희석시켜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. -이사구로 유키오 교활한 사람은 학문을 경멸하고, 단순한 사람은 학문을 찬양하며, 현명한 사람은 학문을 이용한다. -베이컨 남이 부치는 편지를 뜯어보거나 지체해서는 안 되며, 남과 함께 있으면서 남의 개인적인 글을 엿보면 안 되며, 무릇 남의 집에 들어감에 남이 쓴 글을 보지 말며, 남의 물건을 빌렸을 때 손상시키거나 돌려보내지 않으면 안 되며, 무릇 음식을 먹음에 가리어 취하지 말며, 남과 함께 있으면서 자기의 편리만을 가리어 취하지 말며, 무릇 남의 부귀를 부러워하거나 헐뜯지 말라. 이 몇 가지 일을 지키지 못하는 자가 있다면, 족히 그 마음씀이 바르지 못함을 알 수 있으며, 마음을 바르게 하고, 몸을 닦는 데 크게 해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. 그러므로 이 글을 써서 스스로 경계한다. -명심보감 오늘의 영단어 - guess : 추측, 예상, 짐작불을 끄기 위해 불을 쓴다. 불은 더욱 세차게 된다. 방법이 잘못되면 목적과는 정반대되는 결과가 된다. 물을 막기 위해 물을 쓰는 것과 같다. 이런 것을 익대(益多)라 한다. -장자